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을 망쳤어도 좌절하지마세요.

벌써 수능을 본지도 15년전 인것 같아요.

수능한파라고 하더니 그날도 유독 추웠던거 같습니다.

매일 수업을 듣던 교실인데, 수능당일에는 왜그렇게 떨리던지..

 

3교시 영어과목을 시험보는데 문제를 읽고 답을 찾는데, 답이 계속 두개인거에요..

시험보다 말고 잠깐 푹 고개를 숙이고 "아 수능망했다" 고개를 숙이고 3분간 멍때리다가

문득 식당일로 고생하는 엄마생각이 나서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수능시험을 봤던 기억이납니다.

 

오늘 수능을 잘본사람도 못본사람도 있을텐데요.

저는 수능을 잘보지못했고, 지방 4년제 사립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연봉 1200만원을 초봉으로 시작하였고, 나름의 열정페이도 정말 불태우면서

20대를보냈던거 같아요.

 

공부잘했던 고등학교친구들은 아직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많이하는 친구들이 많은거로 알고있습니다.

 

다행이 저는 운이좋아서 고생고생하다가 중견기업에 입사를하게되었고

벌써 6년차입니다.

 

머리가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간관계를 소중히하면서

살아왔는데, 선배형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거같아요.

 

수능망쳤다고 인생이 끝이 아닙니다. 또다른 시작이고, 다시 안 올 시간입니다.

20대를 충분히 잘 즐기고 도전하면서 보내시구요.

못하는걸 잘하려고 너무 애쓰지말고, 잘하는걸 더 잘하려고 해보세요.

 

당신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을 더 발전시키면 되요,

못하는거 잘하려고 애쓰면서 자존감을 낮추고 자기자신을 비하하지마세요!

 

앞으로도 눈부신 삶을 살아갈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