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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간에 퇴근을 해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퇴근길에 보이는 노을은 정말 멋있고, 사실 몇번 눈물을 훔친적이 있다.
아, 오늘은 정말 짜증이 났다, 혹시나 배차가 안될 것을 우려해서 며칠 전에 발주를 넣어놨는데,
당장 내일 아침일찍 배송인데, 물류부에서 한다는 소리가 배차가 안되었단다..
하... 분명히 내가 이런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여유있게 발주 넣어놨는데,
퇴근시간 1시간을 앞둔 이시점에 이런 상황을 나에게 얘기하면 어쩌란 말인가..
거래처 사장님한테 뭐라고 말할 것이며, 자꾸 이런 문제가 생기면 신뢰문제로 번져 일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미 예전에도 배송 및 배차문제로 여러번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사비를 지불하면서까지 문제를 해결했었는데.
내 마음을 아는건지.. 일을 하면서 거래처가 미울때도 있지만, 거래처보다 같은 회사, 다른 부서가 더 많이 밉다.
직급이 낮아서 대놓고 따질수도 없고, 후아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자.
퇴근 후 포스티 끄ㅡ읏
오늘 점심 하늘은 이렇게 맑았었다, 정말 가을이 훌쩍 다가온거 같다. 내년을 위해서 기도를 시작해야겠다.
아? 나는 무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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