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함에 잘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나온지 3주차이다.
나오면 잘되겠거니 마음 편하겠거니 했는데, 전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와이프가 일을 안하고 집안일만 할때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아마도 그때 와이프마음이 지금 내마음일까
알바를 하는 와이프에게 미안하고 눈치보이고 전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당장 어떤회사를 알아보는것도 그러고싶지않다.
유튜브를 처음 업로드했던게 18년 10월이다. 벌써 2년하고도 반이나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이 천명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영상이 적어서? 아니 영상이 무려 약 400개이다.
대충 그 실패요인을 분석한다면 아마도 저품질유튜브가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블로그도 그렇듯이 유튜브에도 저품질채널 저품질유튜브가 졵재한다는 생각이다.
흔히들 유튜브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유튜브 버프라는 것을 알고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내 채널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현업이 힘들어 방송을 접고 한 6개월이후에 유튜브에 접속을해보니
구독자도 몇십명에 영상조회수도 몇천 또는 만을 넘는 상황이었다.
난 아마 이런 유튜브에서 버프로 밀어주는 시기를 알아채지못하고 그냥 보낸것이다.
자연스럽게 유튜브는 "내가 너 이만큼 너와줬는데도 니가 더 크지못해? 그럼 난 이제 더 못도와줘"
마치 이런 상황이 된것이다.
와이프랑도 여러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생각도했다. 업자에게 돈을줘서 수익창출구간을 채워볼까,
맞구독을 통해서 구독자수를 늘려가볼까? 여러가지 방법도 있었지만 그런 비겁한? 수법보다는
정정당당하게 저품질도 이겨내고 그런스토리가 또 나중에 내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데
큰 자산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에 여전히 붙잡고 있다.
이주동안 생각만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게임만했다. 내일은 해야지 해야지 했던게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어제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동안은 영상은 내가찍고 편집은 와이프가 전적으로 다해줬는데,
싫어하는일을 하는것만큼 힘든게 없듯이 와이프는 게임편집자체를 너무 싫어하고 그래서 영상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다.
당장 와이프만큼의 퀄리티는 낼수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수익창출조건을 달성하는데
나도 꼭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끊었다.
사실 두려웠던것 같다, 기존 구독자들이 "뭐야 얘 영상편집이 왜이렇게 저퀄이됐지?"라고 생각을 할까봐 무서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완벽함만을 추구하기엔 또 많은 제약들이 있다.
일단 최근 틱톡에 대항해서 유튜브에서도 밀고있는 #short 의 효과를 봤고,
이제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영상편집을 통해서 다작+시간을 줄여나갈 생각이다.
예전에 블로그 서로이웃 50명을 목표로 블로그에 썼던 기억이 난다.
웃기게도 나중에는 200명도 넘었고 인기블로그가 되면서 수백 수천명이 방문하고,
유튜브로 돈벌기회도 생겼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그때도 이렇게 기록하고 이뤄졌으니 기록하면서 하나하나 채워나가보도록 할 생각이다.
잘할수있겠지!? 화이팅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카페 블란서커피 청주카페투어 하는중! (0) | 2021.05.19 |
---|---|
수암골카페 카페레체 다녀옴, 다음에는 어딜 가볼까? (0) | 2021.05.17 |
유튜브 구독자 1000명 만들기 프로젝트 4일차 (0) | 2021.03.22 |
세종카페 고복저수지 에브리선데이 본점 와이프랑 봄나들이 (0) | 2021.03.09 |
3월3일 다사랑치킨 세종 (0)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