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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연차도 병원예약도 미뤘다. 남편육아휴직 남자육아휴직 육아휴직 이야기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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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둘째의 이야기를 하면서 당장 3월부터는 육아휴직에 들어가야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2월의 시작하는 1일에 연차를 사용하고 서울아산병원에 다녀왔다.

 

영업사원에게 월초월말은 정말 중요한시기이다. 이전 회사였다면 연차는 꿈에도 못 꿨을텐데

이제 나는 나의 경력을 다 쳐낸 입사 2년차의 신입사원이기에 어찌보며 가능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연차사용이 쉬웠던 것도 아니다.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이 많아지면서 입술이 터지고

입병이 나는등 나름 내안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었다.

 

원래 당초에는 2월 말에도 연차를 사용해서 서울아산병원에 갈 예정이었으나

인수인계도 그렇고 이틀만 더 다니면 되는데 뭔가 죄송스러워서 아내에게 말하고

병원 예약도 일주일 미뤘고 연차도 사용 안하기도 했다.

 

이제 곧 회사 구성원들이 나의 육아휴직 소식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일부만 알고있는데 이제 공식적으로 공식화하고 대체방법을 정할 것 같다.

그렇지만 또 걱정인 것이 있다. 최근 의대생 정원을 늘린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아침 라디오 뉴스를 들으니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서 주요 병원 전문의들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 걱정이 되기도 하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오늘도 직원들중에 가장 늦게 퇴근을 했다.

 

내일도 관리자급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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