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육아휴직급여를 두번 받았다. 사전에 알아보길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기대했던 금액보다는 적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받을수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기도 하다. 운이 없게도 실업급여도 나는 받아보지 못했다.
매번 자발적으로 퇴사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 악착같이 들이대서 실업급여를 받을수도 있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않았다. 실업급여는 내기억이 맞다면 직전회사의 월급의 80%인가를 받기 때문에 최저시급만 잘 적용됐더라면 180~200만원 정도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육아휴직급여는 110만원 정도이다.
여기서 알수있듯이 취업률보다 사실은 출산률이 더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지원정책은 실업급여쪽에 더 큰 비중이 있다. 물론 급여에 한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말이다. 애기를 낳으면 나라에서 그리고 지역에서 주는 출산지원금과 정책이 있기때문에 그런것을 생각한다면 또 다르긴하다.
적은 금액이어도 돈으로 살수없는 추억과 시간이 있다. 다시금 돌아가서 육아휴직과 급여&진급에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육아휴직을 그때도 선택할 것이다. 벌써 40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고, 누구보다 회사에서 일도 열심히했었지만 결국 진급하는 사람들은 정말 능력있는사람보다는 라인을 잘타서 실력이 없어도 올라가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았다.
배울점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시를 받으면서 부속품 인생을 살기보다는 그런 시간 중간에 육아휴직을 통해서 나의사랑하는 아이들과의 추억을 쌓는것이 더 값지고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내년에는 다시 회사에 복직을 할 것 같지만 그때까지 아이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면서 복직이후의 우리가정의 삶에 대해서도 계획을 잘 세워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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